화요일 아시아·태평양 주요 증시는 전 거래일의 급락세에서 반등하며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를 기다리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1.04% 상승한 7,925.20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는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1%로 동결한 가운데 이루어진 상승세로, 오는 5월 3일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대부분 반납하며 보합권인 35,624.4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보다 광범위한 토픽스 지수는 0.11% 올라 2,661.73포인트에 마감했다.
한국 증시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1.62% 상승한 2,521.3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은 2.76% 급등하며 691.4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급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 본토의 CSI 300 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반납하며 보합권인 3,887.68포인트에 마감했다. 반면 홍콩의 항셍 지수는 0.38% 올라 23,206.84포인트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로 집계돼 로이터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51.1을 소폭 상회했으며, 전달의 50.8보다도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인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니프티 50 지수는 1.54% 하락했고, 보다 광범위한 BSE 센섹스 지수는 현지 시각 오후 1시 45분 기준으로 1.84% 하락했다.
한편 미국 증시 선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향후 무역 정책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장중 최대 1.65%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0.55% 상승한 5,611.8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한때 사상 최고치 대비 10% 하락한 수준에서 움직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4% 하락한 17,299.29포인트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7.86포인트(1%) 상승한 42,001.7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일정 부분 완화시켰다.
아시아 시장은 여전히 미국의 통상 정책과 글로벌 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향후 관세 정책의 구체적인 방향이 시장의 추가 변동성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