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암호화폐 투자 회사 해시드 벤처스, 아부다비로 확장

한국의 암호화폐 투자 회사 해시드 벤처스, 아부다비로 확장

한국의 암호화폐 투자 회사 해시드 벤처스(Hashed Ventures)가 아부다비로 확장하며 도시의 기술 생태계 그룹인 허브 71(Hub 71)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시드 벤처스는 아부다비에 사무실을 열고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6월 27일, 해시드의 CEO인 김서준이 그의 회사가 아부다비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있으며, 다른 주요 한국 암호화폐 회사들과도 대화를 나누어 신흥 아랍에미리트 암호화폐 시장에 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서준은 이번 확장이 한국의 암호화폐 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에 본사를 둔 이 벤처 캐피털 회사는 UAE의 수도로 진출한 가장 큰 암호화폐 회사 중 하나로, UAE는 암호화폐 인재 유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부다비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의 허브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해시드 벤처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서준은 한국의 암호화폐 기업가들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믿지만, 국내 시장의 인구 감소와 다른 어려움으로 인해 UAE와 같은 해외 위치가 암호화폐 창립자들에게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성을 가진 기업들이 아부다비에서 더욱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미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다른 한국 기업들이 아부다비로 진출하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UAE는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시장입니다. 규제 측면에서 아부다비는 웹3 스타트업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2월 15일, 허브 71은 아부다비로 진출하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2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보유한 디지털 자산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아부다비를 블록체인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을 유치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허브 71은 아부다비의 전략적 위치와 뛰어난 인프라를 활용하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허브 71은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에게 최첨단 인프라와 진보적이고 명확한 국내 규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시드는 2017년에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7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 회사는 Axie Infinity, dYdX, Bored Ape Yacht Club의 창립자인 Yuga Labs와 같은 주목할 만한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일련의 투자를 해왔다. 해시드 벤처스는 이러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아부다비 진출을 통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서준은 “해시드 벤처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아부다비와의 파트너십은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부다비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확장은 해시드 벤처스와 한국의 암호화폐 산업 전체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UAE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명확하고 진보적인 규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시드 벤처스의 아부다비 진출은 이러한 환경을 활용하여 한국의 기술력과 혁신을 글로벌 시장에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